무등산은 우리의 오랜 역사의 증인이며 우리 삶의 어버이인 무등산은 이제 우리의 삶의 동반자이자
우리 삶의 흔적이기도 합니다.
20년전 무등을 지키자고 시작한 무등산 보호운동은 우리를 낳게 하고 지켜준 무등의 힘겨운 모습을
보고 지금까지의 우리의 미숙한 삶을 고쳐가자 그래서 무등과 함께 하는 삶의 소중함을 자각하자는
운동의 시작이었습니다.

“무등은 우리를 낳아준 어머니이다. 우리 공동체를 낳고 소유하지 않았으며, 우리를 기르면서도
호령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가 무등을 괴롭히고 훼손했다. 그래서 무등과 우리는 모두 앓고
있었다.” “지금까지 진 빚을 덜어가자.” “우리의 후손들의 삶도 여기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여
빚을 갚고 우리 후손들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를 지키는 일을 지극히 소박하게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르러 우리 지역민들의 큰 자랑거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우리가 아는 어느 지역 어느
시기에도 이처럼 자긍할 일을 만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이 일이 시작이 되어 이웃하는 지역과
전국 곳곳에서 자연보호운동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우리 국토의 황폐를 막는 운동의 번짐을 보는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 었습니다.
시작한 뜻의 고귀함을 알고 기꺼이 함께한 모든 단체들과 지역민들이 자랑입니다.
무등은 그에 보답하여 의연하게 우리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쓰레기와 오물, 악취로 몸살하던 자연과 인간이 함께 기뻐하는 일을 여러분들이 시작하고 키워왔습니다.
이것이 우리 광주와 호남인의 자랑이 되고 있습니다.

향후로도 세세 년년 우리 모두의 삶과 역사의 마당이 될 우리의 어머니 무등을 지키고 가꾸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람입니다. 이를 영속하는 시민의 의식으로 키워내자고 시작한 무등산공유화운동은 어느 선각 한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한 것이 아니고 시도민들의 뜻과 뜻이 모여서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이와 비숫한 운동들이 외국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만..) 현재는 지역민들이 이 운동의 참 바람이 무엇인지 다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 지역의 역사적 흐름으로 보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느끼고 함께 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개인의 이익이나 단기적인 이득이 아니고 공적이고 장기적인 가치를 위하는 모든 일들이 그러하듯이 하루 이틀에 다 이루어 질 일은 아닙니다만, 지금까지 일군 일의 값어치가 매우 소중합니다. 시도민들의 의식에 자리잡은 사랑이 클 뿐만 아니라 공유의 장에 기증된 자산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55만㎡가 기증되거나 매입되어 있으며 지금도 꾸준히 공유화 기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도 통장에 6000여만원이 쓰이기를 기다리고 있어서 조만간 고유면적이 또 늘어 갈 것입니다. 최근에는 전임(최대) 이사장이신 박선홍님을 찾아오신 일본인 원로 친구도 700만원을 이 일에 쓰도록 기증하고 가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크게 이루어 지는 날이 그렇게 멀지는 않을 것입니다. 수수만년 우리를 지키고 가꾸어 온 무등의 역사에 비하면 아주 길지 않은 시간에 우리의 보람은 눈에 보이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100만㎡가 확보되는 날도 , 전체면적 100㎦의 10%가 확보되면 어떻게 쓸 것인지를 묻는 즐거운 날도 올 것입니다.

그 보다 더 앞서서라도 우리 모드의 뜻을 모아 함께 이로운 일을 구상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중지를 모으면 우리 인류의 자긍을 이루는 사업으로 번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은 한 두사람의 힘으로 되는 일이 아니고 한 두해에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꿈이 식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지속적으로 인간의 참 모습을 잃지 않을 것인가, 겸손하고 당당한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 한 이 일은 잃지 않을 것인가, 겸손하고 당당한 삶의 모습이 어떻게 살야야 지속적으로 인간의 참 모습을 잃지 않을 것인가,겸손하고 당당한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 한 이 일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고 우리의 선현들이 살아 온 삶을 값지게 하는 일이 될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자유, 정의, 민주의 정신과 자연이 조환된 삶을 일구어 함께 사는 삶, 큰 삶의 바탕을 우리가 함께 일구어 가기를 원합니다. 모든 뜻있는 분들의 도참을 바랍니다. 동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좋습니다. 함께 일하기, 일하는 사람들 칭찬하기, 무등산을 보전하는데 이로운 모든 일들 찾아내기, 돈의 다과를 막론하고 기부하는일, 가지고 있는 무등산 땅 기증하기, 개인 소유의 땅을 가지고 일을 시작할 때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와 상의하는 일들, 무등의 생태를 어떻게 보전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일과 역사와 문화를 찾고 가꾸는 이에 동참하는 일 등 셀 수 없이 많은 크고 작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혼자서 하는 옳은 일도 보람진 것이 사실이지만 같이 하는 옳은 일의 보람이 더울 클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힘으로 우리의 어버이 무등을 지키고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우리 모두가 함께 해가는 기쁨을 나누기를 기대합니다.